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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착식 벽지 사용 후기

작성자 lurulara(ip:)

작성일 2009-02-24

조회 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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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시공한지 10년이 넘은 실크 벽지가 너덜너덜하게 붙어있는 시댁 벽...이번에 가구 배치를 바꾸면서 서랍장 뒤에 숨어 있던 흉물스런 벽이 드러나면서 긴급 보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예전에 시트지를 벽에 붙여 본 경험에 의하면 시트지는 두께가 너무 얇아 벽면이 매끈하지 못한 시댁 벽에는 시트지가 울퉁불퉁하게 시공이 되어 보기 흉할게 뻔하고 값이 좀 나가는 두꺼운 인테리어 필름을 붙이자니 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더군요.(거실 벽 한쪽에는 포인트로 화사한 꽃무늬의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벽면 두쪽을 가득 메워야 하는지라 화려한 필름은 너무 정신이 없을 것 같고 무난한 무늬를 고르자니 색이 칙칙하더군요..)

풀바른 벽지를 사볼까도 했는데 그러면 기존 벽지를 죄다 뜯어내고 시공해야 하는 거대한 공사가 되는지라 한참을 뒤지다가 우연히 점착식 벽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 마음에 꼭 드는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벽지를 발견하게 되어 주문하고 지난 주말에 작업을 벌였더랬죠..

개봉했을때 우선 두께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벽면의 웬만한 울퉁불퉁함은 충분히 커버할 만한 두께더군요. 폭도 꽤 넓구요..그리고 원래 장폭이 혼자서 시공하기 어려운 법인데 이 제품은 좀 빳빳하니 두께감이 있어 잘 울지 않고 시공하기에도 편했습니다. 무늬 맞추기도 그다지 어렵지 않더군요. 꽃무늬 부분이 잘려나가지 않고 한 폭에 다 들어 있어 대충 꽃무늬 높이만 어느 정도 맞춰주면 그리 어색하지 않게 매치가 되네요. 

 

다만 시공 시 주의할 점이라면 한 두번 정도 벽지를 붙였다 조심스레 떼어내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아무래도 벽지에다 점착면을 붙인 형태라 여러번 떼었다 붙여내게 되면 분리될 위험이 있구요..(이건 제가 시공시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접착면을 벽지 겉면에 겹쳐서 붙였다가 떼어 내면 시트지와는 달리 벽지 껍질(?)이 벗겨져 허옇게 되버립니다. (종이에 스카치 테이프 붙였다가 떼어내면 테이프에 종이가 한꺼풀 벗겨져 붙어 나온 경험들 있으시죠?) 이건 정말로 조심하셔야 할 부분입니다..그 점만 빼곤 실크 벽지위에 바로 시공도 가능하고 (혹시나 싶어 기존 실크 벽지위에 프라이머 작업은 미리 해 주었습니다.) 참 매력적인 제품이네요. 가격만 좀 더 착해진다면 좋을텐데...작은 방 두 쪽면 하는데 벽지랑 시트지, 걸레받이 등등 해서 10만원 가량 들었는데 만약 네 면 모두 작업하고 천장까지 한다면 방 하나에 30만원 가량 나올 듯...

 

하단부분의 패널과 몰딩 띠 시트지는 다른 사이트에서 구매한 제품인데 색감이 마음에 들어 여기에도 있나 찾아봤는데 없는 모델이더군요. KMP 2806-1(패널),  MB-03(몰딩) 이라는 모델입니다.

첨부파일 before01.jpg , after01.jpg , after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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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데코사랑

    작성일 2009-02-24

    평점 0점  

    스팸글 방이 화사하게 변했네요 시부모님이 무척좋아하시겠어요 시트지붙이는 선수같애요(글을 쓰신것보니; 붙이신솜씨도요) 감사드립니다. 적립금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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